'후진국병'이라 하는 콜레라, 14년만에 국내에 발병..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가 원인
폭염으로 인하여 콜레라균이 번식하기가 좋아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를"
기록적인 폭염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기야 국내에서 대표적인 후진국병인 콜레라 환자까지 발생했다. 국내에거 콜레라에 걸린 환자가 나오게된것은 지난2001년 영남지역을 중심으로한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2002년까지 발생한 이후 14년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18일 광주광역시의 어느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에 콜레라 의심환자를 신고하여 22일에 검사를 시행한 결과 콜레라균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59세 남성인 이 환자는 출입국관리기록상 해외여행력이 없어서 국내에서 감염된것으로 추정된다는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최근에 이 환자는 호남지역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식당 여러곳에서 어패류를 먹은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해외에서 수입된 음식물을 먹는 과정에서 콜레라에 걸렸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식당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의 식품이나 균에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마시는 물에 의해서 주로 발생한다. 상수도와 하수도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후진국병으로 일컫는다. 잠복기는 보통 사흘이며 복통을 동반하지않은 갑작스러운 심한 수양성 설사가 증상으로 나타난다.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충격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경우에는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 2003년이후에 국내에 신고된 콜레라 환자는 모두 해외유입 환자였으며 국내감염환자 발생은 2002년이 마지막이었다. 보건당국은 오랜기간동안 국내에서 발생하지않았던 콜레라 환자가 다시나온 요인중의 하나로 폭염을 꼽았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콜레라에 걸리려면 몇천~몇억마리의 균이 입속으로 들어와야한다. 날이 너무나 더워서 균이 번식하기에 좋은환경이 된것이 원인중의 하나가 아닐까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의 위생환경을 고려할때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다만 특정지역에서 콜레라 감염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할수 없는만큼 콜레라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금지와 음식물 취급 전과 배변후 30초이상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출처 - 서울경제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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