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혈관] 건강한 혈관을 갖는 비결

[건강한 혈관] 건강한 혈관을 갖는 비결 - 다이어트

▶막힌 혈관을 콸~콸~콸 ~~~



뇌졸중이란 뇌의 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에 의해 뇌에 손상이 일어나 갑자기 사망에 이르거나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 심각한 신경계 질환을 일컫는 것으로 뇌혈관질환이라고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흔히 중풍(中風)이라고 불려져 왔습니다. 즉, ‘바람을 맞았다’고 생각하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많이 오인하고 있으나, 오랜 기간 좋지 않은 생활습관에 의해 혈관이 지속적으로 손상돼 일어난 결과입니다.

뇌졸중은 크게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혈액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뇌경색 또는 일과성 허혈증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있습니다.

뇌졸중의 예방에 대해 점차 관심을 갖게 되며 우리나라에서도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점차 감소되고 있으나 그 발생 빈도는 줄고 있지 않습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20년 뒤에는 우리나라의 뇌졸중의 발생이 현재보다 2~3배나 증가할 것이라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혈관 나이는 신체 나이와 꼭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고령에서 발생하지만, 30-40대의 연령에서 뇌졸중이나 혈관의 이상을 갖는 경우를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노년이 되기전 중년에서도, 위험인자를 많이 갖고 있는데 제대로 치료하거나 조절하지 않은 경우, 또는 가족중에 비교적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나 심장병을 앓은 가족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합니다.
 
특히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는 연령대의 경우 뇌졸중은 본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고통이고 더 나아가 사회적 손실입니다.
 
또한 수십년간 이러한 장애를 가지고 지내야 한다는 사실은 노인에서의 그것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 뇌졸중 학회에서는 홈페이지에 ‘내가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는?’이란 항목을 만들어 내 혈관 나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므로 이를 이용해 쉽게 스스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뇌영상 (CT나 MRI)를 시행했다가 우연히 뇌경색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향후 뇌졸중이나 치매의 위험성이 2-3배 이상 증가하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뇌혈관촬영 등 검사와 함께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현명한 대처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뇌졸중은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이상으로 기억장애의 매우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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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암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주요한 사망원인이며, 사실상 단일질환으로는 가장 많은 원인입니다. 그러나 뇌졸중은 암과 달리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고혈압은 가장 중요한 뇌졸중의 위험인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과거에 비해 고혈압이 비교적 잘 조절돼 뇌출혈은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식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뇌경색 환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서구와 같이 목동맥의 좁아지는 경우(협착)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비만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비만인구는 2배 가까이 증가했고, 1일 권장에너지 이상을 섭취한 비율이 40%가 넘은 반면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비율은 20%도 되지 않습니다. 현재 비만(특히 복부비만)과 이로인한 당뇨병의 증가가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되고 있습니다.

뇌졸중이 일단 발생한 분은 재발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많은 경우에서 ‘곧 좋아지겠지’하는 생각에 병원에 내원조차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도 심한 후유증이 있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3명 중 1명에서는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는 흡연과 폭음을 삼가하고, 뇌신경-혈관의 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식단 (생선류, 과일 및 야채류, 혼식)과 함께 꾸준한 운동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나 부정맥(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 발생하는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끝으로 일반적으로 남성에서 뇌졸중이 더 많이 발생하지만 폐경기 여성들의 경우도 위험군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한 호르몬제는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