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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핫이슈&일상다반사

유령업체 동원해 1200억대 학교급식 낙찰

유령업체를 동원하여 1,200억원대의 학교급식 낙찰받아

 

 

학교급식 입찰을 방해한 일당 27명 입건

 

유령업체를 동원하여 학교급식 입찰에 참가하여 1,200억원대로 낙찰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입찰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강모씨와 장모씨를 구속하고 오모씨를 포함한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씨 등의 범인들은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의 명의로 유령업체를 최대8개까지 만든뒤에 자신의 지역에서 발주되는 학교급식 입찰공고의 예상가격을 뽑아서 협력업체들과 공유하고 입찰에 참가한 혐의를 받고있다.

 

 

식자재 보관소를 소독하지 않고 허위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도

 

 

 

수사대에 따르면 일행은 2012년1월부터 올해5월까지 서울과 수도권의 학교 2,400여곳의 학교급식 납품계약을 일정한 구역에 따라 나눠서 맺기로 담합하고 나라장터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자조달시스템으로 발주된 계약을 업체34곳의 명의로 1,208억원으로 낙찰받아서 임의로 운영했다.

 

이들은 유령업체를 이용하여 입찰을 여러번 하는 수법으로 낙찰률을 높였다. 다른 관할지역업체는 일종의 들러리 역할을 했다. 업체가 본의아니게 사업을 낙찰받더라도 실제 식자재 납품을 관할지역의 업체가 대리했다.

 

한편, 강씨가 운영하는 업체는 올해 상반기에 배송차량과 식자재 보관장소 소독을 안했는데도 마치 소독한것처럼 증명서65매를 허위발급 받거나 위조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예병정 기자}